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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석면광산 주변 토양오염 심각

최고 33% 검출… 신영수 “후속대책 시급”

전국의 폐석면광산 주변의 토양오염이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신영수(한·성남수정) 의원이 7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전국 22개 폐석면광산 주변 석면 함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천 및 신석광산 등 2개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에서 광산 주변지역 192.5ha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홍동백동 광산 등 17개 석면광산에서도 석면으로 인한 토양오염이 발견돼 정밀조사 등 후속대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우선 석면피해 사례가 발생해 주민 건강의 위해 우려가 발생한 충남 광천 및 보령 폐석면 광산의 경우, 정밀조사 결과 전체 조사지점 중 16.8%, 전체 면적기준 10.7%에서 정화기준 0.25% 이상의 석면이 검출됐으며, 대기에서는 무려 ‘석면노출작업장의 근로자 노출기준’의 3.6배인 0.002~0.360 f/cc의 석면이 검출됐다.

이 2개 광산 반경 2km내에는 4천500여가구 1만500여명이 거주해 주민건강을 크게 해칠 것으로 우려됐다.

또 홍동백동 광산 등 20개 폐석면 광산에 대한 개황조사에서도 석면이 검출, 이중 15개 광산에서는 석면 농도 1%이상 검출됐고, 6개 광산은 전문가 진단결과 오염개연성이 높아 정말조사가 시급한 광산으로 분류됐다.

특히 검출된 석면은 백석면, 트레몰라이트 석면 및 악티노라이트 석면 등 3종류였으며, 심지어 일부 토양에서는 최고 32.75%까지 검출됐는데 석면 1%이상 함유 제품은 ‘페기물관리법’에 따라 지정폐기물로 분류된다.

신 의원은 “폐석면광산 인근의 주변 오염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 관계 정부부처의 추후 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회 차원에서 조사 및 복구 등에 필요한 예산을 조속히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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