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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해양관광레저 메카 ‘예약’

수륙양용버스 도입·요트아카데미 설치
수상 생태탐방로·비행장 등 조성 계획
中관광객 겨냥 체류형 관광단지 육성

 

‘버려진 호수’ 시화호를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사업 청사진이 7일 발표됐다.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사업비 1천698억원이 투입되는 시화호 워터콤플렉스는 수륙양용 버스 운행과 수상비행장 조성, 다양한 해양관광시설 조성 등을 통해 시화호를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변모시키겠다는 도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2011년 수륙양용버스·방아머리 마리나 조성=578억원을 들여 2011년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은 신개념 운송수단인 수륙양용버스 도입과 요트아카데미 건설, 방아머리 마리나 조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륙양용버스는 화성 송산그린시티∼시화호∼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관광 투어용으로 승차인원 50명이다.

육상속도는 최대 112㎞, 수상속도는 최대 8.3노트를 기록할 수 있는 기종이다. 오이도역과 공단역을 기점으로 2개 노선을 운영하고 갈대습지공원과 오이도 해양공원을 잇는다.

23억원을 투자해 1천499㎡ 규모의 요트아카데미를 설치하고, 535억원을 들여 방아머리에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등 내해와 외해를 연결하는 요트 중심지로 조성한다.

◇2014년까지 수상생태사업로·해양레포츠시설=2단계 사업은 2014년까지 수상생태 탐방로, 철새관광피어(pier·수상으로 놓여있는 다리)를 조성해 시화호를 친환경적이고 생태친화적인 관광문화시설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8천615㎡ 규모의 수상생태탐방로에는 다양한 수상 및 갯벌 동식물 군락지 조성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철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피어’도 만들어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형도와 우음도 철새서식지 3천626㎡에 대한 탐조대가 설치된다. 요트와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도 조성해 해양레저와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모두 420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까지 에어파크·수상비행장=3단계사업은 700억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시화호 인근 대송지구에 에어파크(Air Park)를 조성하고 시화호에 수상비행기를 도입하는 방안과 2020년까지 수상에코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 가운데 2016년 말까지 시화호 내에 조성 예정인 수상비행장은 초기 경비행기 등 항공레저용으로 사용하다 ◇사업추진 방식 및 기대효과=수륙양용버스와 요트아카데미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분담해 추진하고 방아머리 마리나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도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기부채납방식(BTO)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화MTV의 해양레포츠시설과 송산 그린시티의 수상생태탐방로, 철새관광피어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존 사업과 함께 추진하며 수상에코파크와 에어파크, 수상비행장은 경기도의 기존사업과 연계한다.

도는 시화호 워터콤플렉스가 완성되는 2020년 후에는 시화호 일대에 해상호텔과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조성, 대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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