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교육과정’ 개편으로 학교수업이 국영수 중심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방과후학교도 국영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역시 급속히 국영수 중심으로 운영되는 있는 반면 예체능 및 기타 관련 방과후학교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2007년에서 2010년 기준으로 국어는 11.8%에서 12.0%로, 수학은 9.7%에서 15.5%로, 영어는 13.1%에서 16.9%로 각각 늘어났다.
반면 음악은 8.3%에서 5.8%로, 미술은 8.6%에서 6.8%로, 체육은 8.4%에서 6.1%로 각각 줄어들었다.
안 의원은 "학교수업도 국영수가 늘어나는 대신 다른 과목이 줄어들고 방과후학교까지 국영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방과후학교를 통해 공교육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의 역할을 장소만 바꿔 학교에서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