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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호텔같은 정신과 병동 ‘해마루’ 개소

국내 첫 2층 위치… 쇠창살 대신 통창·정원 배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은 최근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주거 공간처럼 꾸며진 새로운 개념의 정신과 병동 ‘해마루’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해마루는 ‘밝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다량의 햇살이 투과되는 시원한 전망의 통창과 이 창을 통해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그린 정원이 배치돼 있다.

병동 중앙에는 230㎡(약 70평) 규모로 호텔 로비처럼 넓고 고급스러운 홀에 소파 등을 배치, 기존의 정신과 병동이 갖고 있던 폐쇄된 공간에 감금되는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으며, 정신과 병동에서 떠올리는 쇠창살이 보이지 않는 것도 큰 특징이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카페 같은 휴게실, 탁 트인 헬스 공간, 집단 치료실과 재활 치료실, 안정실, 면담실, 처치실 등의 다양한 공간이 보이지 않는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안전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총 44병상 규모의 해마루는 이 같은 시설과 함께 입원치료는 물론 낮 병원 개념의 통원 재활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한 다기능 병동으로서 양질의 통합, 연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금까지 정신과 병동은 외진 곳에 위치해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느낌을 갖기도 했다”며 “해마루는 기존의 정신과 병동이 갖고 있던 칙칙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환자는 물론 그 가족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로 정신과 병동 및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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