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1℃
  • 연무서울 14.5℃
  • 연무대전 15.2℃
  • 맑음대구 16.5℃
  • 구름조금울산 17.1℃
  • 구름조금광주 16.5℃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4.9℃
  • 구름많음제주 18.2℃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6.6℃
  • 맑음경주시 15.6℃
  • 맑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현행 기상특보 기준 문제있다”

이찬열 “지역별 고려 다양화 필요” 지적
기상청 국감서 대책 촉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7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현행 기상특보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곤파스 태풍 당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전신주가 뽑히는 등 매우 심한 강풍이 불었는데도 강풍 특보 기준이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앞으로 곤파스보다도 더 비가 내리지 않는 태풍이 올 경우에는 태풍특보를 발표할 방법이 없다”며 “호우특보의 기준 역시도 지역별 침수 가능성을 고려하여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기상청 예보업무규정에 제시된 기준에 따르면, 태풍주의보는 강풍 및 호우가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때, 태풍경보는 풍속 17㎧ 이상 또는 강우량 100㎜ 이상이 예상될 때 각각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강풍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풍속이 14㎧ 이상 되거나 순간풍속이 20㎧ 이상 될 때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수도권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평균풍속이 14㎧ 이하를 기록하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최고 순간풍속은 간신히 주의보 기준을 넘겼다.

또 이 기준에 따르면 호우주의보는 12시간 강우량이 80㎜이상 예상될 때, 호우특보는 12시간 강우량이 150㎜ 이상 예상될 때만 각각 발표할 수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