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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금정굴 사건 조속 해결 테스크포스팀 구성

유해안치·평화공원 설립 탄력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고양 소속 도의원들이 금정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테스크포스팀 구성과 유해안치, 평화공원 설립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 최성 고양시장이 60년 전 한국전쟁으로 발생된 금정굴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금정굴 유족회장와 시민단체, 도·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유해안치와 평화공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유가족의 아픈 상처를 달래 주고 94만 고양시민이 화합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회의에서 고양시 금정굴 유족회는 사건 해결과 관련 유해를 조속히 안치하고, 추후 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도록 아담하고 소박한 평화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시민단체도 아픈 과거에 대한 순례지로서 고양시에서 이곳을 상징적인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업무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유족 및 시민이 주관하고 도의원 및 시의원과 담당공무원이 참여하는 10인 내외의 소위원회(테스크포스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현정원 의원은 “유해안치를 위한 토지매입비 등 금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안보·보훈단체와의 상호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회의를 시작한 만큼 다음 만남은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축이 돼 안보·보훈단체와 금정굴 관련 단체와의 연석회의를 하자”고 밝혔으며, 도의회 송영주, 김영환 의원 등 지역 도의원들도 도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회의장으로 주문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진행됐으며, 회의참석자 모두 이번회의를 출발점으로 보·혁 간의 갈등 없이 15년간 서울대학교 부검실에 방치된 유해의 조속한 안치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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