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송현초등학교(분당구 삼평동)가 최근 실시한 제24회 모란전국학생미술공모전 한국화 부문에서 대상 등을 휩쓸어 주목받고 있다.
10일 성남송현초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교해 1년6개월만에 보여준 이번 성과는 도교육청이 미술교과특성화교로 정한데 이어 미술 교과 기자재들을 구비,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게하는 등 학교 및 교육 당국이 함께 나서 일군 결과다.
미술 기자재는 전기가마, 물레, 이젤을 비롯해 수십점의 한국화도구세트, 서예세트, 석고상 등이며 설치공간은 동양미술실, 서양미술실, 미술준비실, 아름다운 갤러리 공간 등으로 미술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화 전공 교사를 영입, 미술 특성화교 명성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양한 장르를 다뤄 한국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한 점도 돋보인다.
주요 장르로는 사군자, 민화, 십장생, 초충도, 한지 탈, 부채 표현 등 정규 교과에서는 다루기 힘든 영역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송현초교는 한국화부문 대상을 비록해 특선, 입상 등을 차지해 학교에 대한 학부모 신뢰감 또한 커지는 계기가 됐다.
박종미 교사는 “한국화가 학생들 손과 가슴으로 그려지고 있다는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