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2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지역 65세 이상 소외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악극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단장의 미아리고개 공연은 6.25동란을 통해 남편과 이산의 아픔을 겪게 된 한 여인과 그 가족이 엮어가는 애절한 삶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서서히 잊혀져 가는 이산의 고통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애틋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비용은 고양시와 농협고양유통센터의 위·수탁협약을 통해 발생한 유통센터 운영 이익금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그 옛날 웃고 울며 지내온 시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공연을 자주 열어 어르신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