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가스배관 67%가 노후되어 한국가스공사 경인본부의 유지·보수 비용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가스공사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경인지역 가스 배관 전체 476km 중 67%인 319km가 15년 이상된 노후 배관으로 유지·보수 비용도 최근 3년간 162억원이 소요되어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가스공사 전체 배관 길이는 2천853km로 이중 경인지역 배관은 476km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경인지역 배관을 연수별로 보면 5년 미만 39km, 5~10년 미만 45km, 10~15년 미만 73km, 15년 이상 319km로 조사됐다.
이를 경기와 인천으로 구분하여 보면 경기의 경우 15~20년 미만 169km, 20~25년 미만 79km로 총 248km(77.7%)의 노후된 배관이 경기도내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15~20년 미만 43km, 20~25년 미만 28km로 모두 71km(22.3%)의 노후된 배관이 깔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인본부 유지·보수 비용의 경우 2007년 54억, 2008년 52억, 2009년 55억으로 3년간 162억원으로 전국 기준 18.4%를 차지해 최고를 기록했다.
실제로 경인지역본부가 최근 3년간 213km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2008년 2건, 2009년 5건, 올해 4건등 11건의 지적 사항이 발견됐다.
김진표 의원은 “가스공사 측에 향후 노후배관 교체 계획을 요구했으나, 부식방지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너무 안이한 답변을 받았다”면서 “특히 경인지역의 경우 15년 이상 노후 배관이 거의 70%에 달하고, 같은 시기에 매설된 만큼 동일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가스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