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국립암센터의 환자 안전사고 원인 중 ‘자살’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12일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전체 사고(13건) 가운데 38%(5건)가 자살 관련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자세히 보면 2007년도 2건, 2009년 2건, 올해 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2007년에는 투신하려다가 발견된 자살시도 사건과 목을 매어 자살한 사건이었고, 2009년에도 10층에서 투신한 사건과 비상계단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 사건이 한 달 간격으로 발생했다.
또 올해 5월에도 한 환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낙상사고도 해마다 1건씩 발생(4건)했으며, 그외에 수혈시 환자확인을 제대로 안해 다른 환자의 혈액을 잘못 연결한다든가(1건), 약을 바꾸어 다른 약을 투여한다든지(2건), 주사침에 찔리는(1건) 등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영희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암전문병원에서 환자가 자살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암환자가 질병을 비관해 자살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의료진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육체적 치료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