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들 글 사랑교실 회원들은 시국, 경제적 문제 등 당시의 각종 사정으로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해 한글을 익히지 못해 중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산종합복지관에서는 아픈 한을 풀어주고자 한글 교육을 실시해 늦깎이 이들 중년의 교육생들이 학창시절을 경험하고 있다.
사랑교실 회원들은 이날 백일장을 통해 그동안 배운 한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으며, 매화반(1학년)은 예쁜 글씨 쓰기로 이제 막 배운 한글을 예쁘게 써보는 시간을 또 난초반(2학년)과 목련반(5학년)은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쓰기라는 주제로 백일장이 진행됐다.
이날 장원을 차지한 목련반 한 회원은 ‘사랑하는 딸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다른 회원들도 주변 사람들과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나오는 글을 통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자신의 이름도 쓸 줄 몰라 남모르게 평생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온 이들에게 ‘글 사랑교실’을 통해 소원을 풀어주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등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