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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판 하려고 노타이 차림’ 눈길

○…지난 13일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가 근엄한 정장에 핑크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나온 것과는 달리 14일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고위 공무원들까지 노타이로 나온 것을 두고 호사가들이 입방아.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과 김문수 지사를 비롯, 실·국장 등 참석한 공무원들이 모두 와이셔츠에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

이를 두고 호사가들 사이에선 김 지사가 비장한 각오로 국감에 임하는 것이라는 둥 행안위 국감을 편하게 지나가려는 것이라는 둥 한때 입방아에 오르기도.

김 지사의 노타이 차림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분위기가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공무원들과 함께 분위기를 맞추는 차원에서 안경률 위원장과 김 지사의 사전 교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하지만 국토해양위 국감에 비해 김 지사의 비교적 공격적인 대응에 이를 지켜보던 일부 공무원들은 “넥타이를 안한 이유가 오늘 한판 하려고 비장한 각오를 한 것 아니냐”며 너스레.



“사소한 말싸움 덤벼드는 김 지사, ‘쫀쫀해졌네’”

○…지난 13일 국토해양위 국정감사때와는 달리 14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의원들의 지적에 강력 대응하는 모습의 김문수 도지사를 향해 민주당 이윤석 의원이 “지사가 ‘쫀쫀해졌다’”며 일침.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윤석 의원은 GTX 용역검사와 영어마을 질의 도중 김 지사와의 논쟁으로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 같이 비아냥.

김 지사는 전날 있었던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모습과는 달리 의원들과 같이 목소리를 높이고 지적 하나 하나에 대응하는 등 ‘그게 아니다’며 사사건건 날선 대답으로 일관하면서 이 의원과 날선 신경전을 펼쳐.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지사님을 보면 선이 굵다고 느꼈는데 올해는 못 느끼겠다”며 “사소한 말싸움에 자꾸 덤벼드니 쫀쫀하게 보인다”고 한마디.

이어 “말싸움에 이기려고만 들면 지사님 답지 않다”며 “의원들 모두 돌아가며 좋은 얘기 할텐데 의원들이 알고 있는대로 말한 것이니 도정에 참고하라”고 충고.



“유기농-무단경작은, 다른 사안입니다”

○…팔당 유기농 논란이 빚어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의 “다른사안입니다” 발언이 하루종일 이어져 질의하는 의원들이 당혹해 하는 모습이 연출.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14일 팔당 유기농민들과 관련된 질의에서 “지난 2008년 유기농을 극찬하던 (김 지사의)모습과 너무 상반된다”고 질타하자, 김 지사는 “유기농과 무단경작이랑은 다른 사안”이라며 맞받아.

이에 장 의원이 “대통령의 눈치를 너무 보는 것 아니냐”며 일침을 가하자 김 지사는 “대통령 눈치를 왜보겠냐, 도민 눈치를 봐야지”라며 큰 목소리로 발끈. 장 의원은 “지사가 대통령 눈치보는 것은 나쁜게 아닙니다”라며 한때 신경전.

이에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나서 “경기도청 자리가 좋아서, 도지사만 되면 대권 후보로 거론돼 시달린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등 하루종일 김 지사의 ‘다른 사안’ 발언에 의원들이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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