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양지터널에서 터널안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터널안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경기 양지터널이 54건(부상자 27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상도터널이 48건(사망자 1명·부상자 9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터널안 교통사고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6.9%(158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도가 21.3%(125건)를 차지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터널안 교통사고 125건은 사망자 7명, 부상자 28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고유형별로 볼 때 지난해 전국 터널에서 발생한 586건 중 ‘차대차’가 84.5%(495건)로 가장 많았고, ‘차량단독’이 14.3%(84건), ‘차대 사람’이 1.2%(7건) 순이었다.
또 터널안 교통사고는 전국 기준으로 2007년 497건에서 2008년 520건, 2009년 586건으로 최근 3년 동안 1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남 의원은 “최근 터널 안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면서 터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터널 안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 등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