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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가’ 자존심 지켰다

수원 블루윙즈 FA컵 2연속 정상
염기훈 결승골 부산 아이파크에 1-0 勝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오르며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관련기사 26면

수원은 2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2010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염기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02년 FA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통산 세번째 정상에 등극, 전북 현대(2000년, 2003년, 2005년), 전남 드래곤즈(1997년, 2006년, 2007년)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3회) 공동 1위에 올랐다.

수원은 또 우승 상금 2억원과 함께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6월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윤성효 감독은 취임 첫 해에 FA컵을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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