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당초 내년 4월로 예정됐던 파주신도시 국민임대아파트 공급을 다섯 달 앞당겨 올 11월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5일 파주 신도시의 전용면적 29~59㎡형 국민임대아파트 1천564가구를 다음달 9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59㎡ 214채, 51㎡ 414채, 45㎡ 492채, 36㎡ 354채, 29㎡ 90채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30년 장기임대주택으로 인근 전세가의 80% 수준에 공급된다.
이에 따른 임대료는 보증금 1천130만~3천750만원에 월 9만~25만원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 아파트의 현재 공정률은 20%로, 2012년 초 입주예정이었지만 내년에도 전·월세 시장이 불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공급 시기를 내년 4월에서 5개월 앞당겼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달 27일 모집공고에 나선 뒤 다음달 9일 사업지구 철거민, 장애인, 3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 영구임대거주자 등에게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은 10~11일 순위별로 공급한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부터 계약일까지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며, 50㎡ 미만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파주시 거주자가 1순위다.
50㎡ 이상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이고,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난 경우가 1순위다.
한편 지난 9월 파주신도시에서 공급한 국민임대아파트 1천220가구의 경우 청약결과 1천658가구가 신청, 청약률 136%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