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희망의 벽’ 후원기관인 재단법인 양현의 최은영 이사장 및 재단 이사진,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등이 26일 명지병원에 모여 ‘희망의 벽’을 세우기 위해 어린이들의 함께 작업에 동참했다.
그동안 환아 및 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그린 작품 2천점을 모집한 명지병원은 강익중 작가가 모은 1천점의 외국 어린이 작품을 포함, 모두 3천점의 그림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7.7cm x 7.7cm 크기로 자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뉴욕에서 활동 중 이번 작품 제작에 참여하기 위해 귀국한 강익중 작가를 비롯한 재단법인 양현의 최은영 이사장 등은 이날 자원봉사자들의 작업실을 방문,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될 수 있도록 작은 그림들을 모으고 작품을 만들어왔다”고 설명 “‘희망의 벽’이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의 최은영 이사장 역시 “재단 설립 취지에 맞춰 환아 들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희망의 벽’에 동참하게 됐다”며 “그림을 통해 만나는 작가와 병원, 환아 들의 만남이 아름답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원내 환아 들과 국내외 어린이들이 다채로운 꿈과 희망을 담아 보내온 그림들을 보니 ‘희망의 벽’에 대해 더욱 실감이 난다”며 “작품에 담긴 메시지처럼 아이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달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1월 중 명지병원에 세워질 ‘희망의 벽’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을 이용해 만드는 설치미술 작품으로 이 작품들은 명지병원 본관 1층 로비에 설치,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