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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백재현 의원, 4대강 사업 각종 의혹 제기

“초대형 비리사건 전면 재검토하라”
팽팽하다던 턴키 무려 11.4점 차이
심사위원 밀실담합 일사천리 진행

4대강 사업 입찰과정에서의 내부정보 유출과 턴키 담합의혹, 평가위원 선정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백재현(민) 국회의원은 31일 “16개 보의 턴키 입찰 채점 결과표와 평가위원들을 분석한 결과 대형건설사들의 밀실 담합과 사업 나눠먹기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초대형 비리사건인 4대강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도급순위 1위에서 5위인 현대·삼성·대우·GS·대림 등에 SK가 추가, 나눠먹기를 했다는 것이다.

한강3공구의 경우 삼성물산이 아닌 삼성중공업이 대림산업과 입찰에 참여했는데 삼성중공업은 애초부터 턴키에서 대림산업을 이길 수 없는 회사였고, 원래 팽팽하게 붙으면 턴키라는 것이 1~2점 차이가 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무려 11.4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강7공구에서 1위 SK건설과 3위 현대건설의 점수차가 무려 13점 이상 차이가 난 반면 한강6공구에서는 현대건설이 SK건설을 4점 차로 앞서고 있다.

턴키입찰 평가위원 선정방식과 구성도 편향성이 나타나면서 선정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켰다.

수공이 시행하는 한강6공구(강천보)의 경우 심사위원 12명 중 10명, 낙동강18공구(함안보)는 12명 중 10명, 낙동강23공구(강정보)는 12명 중 11명이 수공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결국 심사위원 대부분이 국토부가 인사권을 쥐고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들이어서 모든 절차가 밀실에서 담합을 통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백 의원은 “검찰조사와 강도 높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각종 비리 유무를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단군 이래 최대 의혹사업으로 가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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