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력개발원과 경기북부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고양시지회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 공급 및 기술협력, 공동기술개발, 교육훈련지원, 교육생들을 위한 현장기술 자료제공 등을 전제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두 단체는 지난달 26일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회의실에서 차량제어공과 교직원 및 경기북부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고양시지회장 및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인력개발원은 현장실무에서 꼭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으며, 경기북부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고양시지회 회원사들은 전문 기술 인력 수급에 보다 안정적으로 인력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생들 또한 책에서만 배우는 교육이 아닌 살아 숨 쉬는 교육을 피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등 교육 수료 후 어디에 투입돼도 전문 기술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국가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파주시 교하·운정에 부지면적 4만2천250㎡, 시설면적2만1천878㎡의 넓고 아늑한 캠퍼스에 최신 시설 및 장비와 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와 대식당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1977년부터 2010년까지 13년간 총 3천950여명의 젊은 기술인을 육성, ‘취업희망자 100% 취업’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제일의 기술사관학교로 성장했다.

올 초에는 수료 인원의 3배에 달하는 구인요청이 들어와 지난 2월 19일 수료생중 취업 희망자 전원이 취업을 했고, 수료생 1인 평균2~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매년 80%가 넘는 국가기술자격 취득률과 70% 이상의 학위 취득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 관계자는 “매년 졸업 시까지 2~4천여만 원이 소요되는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과, 기숙사 입사자의 숙식비 부담이 없고, 소정의 훈련 수당과 교통비, 중식비지원 등의 명목으로 매월 20만원에서 31만6천원까지 국비로 지원하고 있는 등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