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은 7월 5∼12일과 지난달 18∼28일 2차례에 걸쳐 도내 성인용품점 107곳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60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특별사법경찰은 이들 업소에서 가짜 비아그라 1천503정과 씨알리스 1천256정,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10정, 국소마취제 469개, 최음제 95개 등 시가 5천600여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적발된 업소는 가짜 비아그라의 경우 1정당 100∼500원에 보따리상에게 구입, 100배인 1만원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 적발한 6개 업소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데 이어 지난달 단속한 54개 업소도 수사완료 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특별사법경찰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지난 7월 압수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의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이 정품보다 최고 2배 이상 초과하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는 등 품질이 조잡했다”며 “성인용품점에서 파는 가짜 의약품은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