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로 쑨양(3분42초47)과 장린(3분49초15·이상 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할 당시 세운 한국기록(3분41초86)을 0.33초 줄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장린이 전신 수영복을 입고 세운 아시아 기록(3분41초35)에는 0.18초가 모자랐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이어 열린 400m 계영에서도 김용식(한국체대), 배준모(서울시청), 박선관(한국체대)과 팀을 이뤄 3분19초02로 동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금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이날 박태환 외에도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평택 출신 황선옥(평택시청)이 6경기 합계 1천395점(평균 232.5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이클 남자 4㎞ 단체추발에서 조호성, 박선호(이상 서울시청), 장선재(대한지적공사), 황인혁(금산군청)이 4분07초872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김수면(포스코건설)이 15.400점으로 1위에 오르는 등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날 금 4개, 은 3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한 한국은 오후 9시30분 현재 금 22개, 은 16개, 동메달 25개로 중국(금 72·은 25·동 27)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일본이 금 15개, 은 33개, 동메달 27개로 3위를 지켰고 북한은 금 3개, 은 6개, 동메달 9개로 4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