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 놓고 촉각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사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시의회 임명 동의안 통과여부에 성남시 각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성남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 174회 정례회 기간중에 공석중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하 재단)의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처리(25일)를 계획하고 있다.

재단은 실질적 운영 담당직인 상임이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시장이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장건(57)씨에 대한 시의회 및 시민단체의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다 과거 민선 4기 때도 상임이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돼 재단 운영에 차질을 빗었던 전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성남시민들과 몇몇 시민단체들은 이번 임명동의안에 대한 의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장건씨의 임명에 찬성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장건씨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처장직을 역임하며 25년간 근무한 점과 청소년 보호단체 이사, 복지단체 이사장 직 등을 맡고 있는 점을 들어 청소년 관련기관에 적합한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의 공동대표를 맡는 등 청소년단체 운영자로서 적격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또한 과거의 민선 4기 출범 후 첫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처리에서 당시 이대엽 전 시장이 동의안을 제출한 전직 간부 공무원 출신 인사가 시의회에서 부결돼 한동안 공석으로 머물렀던 사례를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성남시 A시민단체 관계자는 “민선단체장 임기동안 성과를 낼 수 있게 주위에서 힘을 불어넣는 건 아름다운 일로 성숙된 의정상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동의안 처리 가부를 넘어 충분한 토론으로 감동스런 의회 본회의장 모습이 내비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B씨는 “의원 표결에 앞서 당사자들에게 자신을 설명하는 기회 제공 등 열린 마인드적 제도 도입이 시의적절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재단은 전임 상임이사의 임기만료로 인해 지난 8월31일 이후 공석 중으로 청소년 정책수립과 지원은 물론 수정 청소년수련관과 은행동청소년문화의집 등 8개 산하기구 관리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며 내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임명 요구 목소리가 팽배해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