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외국인투자기업 CEO에게 최근 북한 도발 관련해 현재 도의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해소에 나섰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날 용인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CEO 안보 설명회’를 가졌다.
경기도와 3군사령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김상기 3군사령관은 “북한이 핵시설을 지하에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핵 스위치 누를 준비가 됐을 때서야 한·미가 알아차리면 어떡합니까?”라는 일본인 CEO의 질문에 “어느 국가도 비밀리에 핵 스위치를 누를 순 없다”며 “핵 발사를 위한 조립 등의 작업은 지상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군이 늘 감시하고 있다”고 일본인 CEO의 불안감을 떨쳐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믿고 투자해 주신 외투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리며 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