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보행자가 편한 보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15일 오전 김문수 지사 주재의 실·국장 회의에서 ‘경기도 도로의 7無 3因 2策’을 제시하며 보행자를 위한 도 정책의 반성 및 대책을 내 놓았다.
도는 현재 도내 도로 가운데 보도에 대해 가로수와 보호펜스 등 무분별한 시설물로 인한 미관 저해, 보도 설치계획 미흡, 보도 통합관리 시스템 미흡, 통행불편 시설물 이전계획 미확립, 보도 이용자의 안전과 편리성에 대한 관심 부족 등 7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문제점이 ▲보행권 확보 등을 위한 관련 규정 미비 ▲통합관리 체계 미흡 ▲모니터링 체계 부재 등 3가지 원인 때문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도 보행권 확보 및 보행 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를 실행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고, 보행자 중심의 보도 관리지침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원 보강 등을 통해 지자체의 보도 설치 및 점검,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주부와 대학생 등 보도를 많이 이용하는 도민으로 보도 모니터링팀을 지자체별로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