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고양시 전우회는 구제역 발생초기 부터 혹한 등 열악한 상황에서 구제역 방역 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돕고자 전우회 차량과 인력을 지원, 방역약품과 간식 등을 각 방역초소에 전달하고 근무자 수송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종득 전우회장은 “현재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지만 구제역 확산방지와 시민들을 위해 견뎌내고 있는 공무원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해병대 정신으로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해병대 고양시 전우회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고양시 공직자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해병대 전우회와 함께 구제역과의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해병대 고양시 전우회는 평소에도 야간 방범 순찰을 통한 청소년 선도와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 때 마다 교통 혼잡지역의 교통정리, 재난재해 시 인명 구조 활동 등 꾸준히 자원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