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무역수지가 3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0년 12월 경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는 수출 78억3천200만 달러, 수입 77억600만 달러로 1억2천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내 무역수지는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어선 것은 기타일반기계류와 승용자동차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수원세관은 설명했다.
수출은 중화학공업제품의 호조가 지속돼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5.8%), 승용자동차(35.7%), 기타일반기계류(55.3%)의 증가폭이 두드러 졌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EU, 일본 등 선진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고, 중국과 동남아 등 개도국 수출도 21% 늘었다.
지난달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9.9% 증가했다.
반도체부품(17.2%)과 원유·가스(6.4%), 화공품(5.4%) 등의 수입 증가폭이 컸고, 선진국 수입과 개도국 수입은 각각 21.6%, 1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