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가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단체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가 14만2천437명을 기록해 전입초과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은 3천612명으로 기록됐다.
반면 서울은 -11만5천23명을 기록해 전출초과 1위를 차지해 부산(-2만8천466명), 대구(-1만1천840명), 전남(-1만61명), 경북(-3천552명) 등 광역자치단체 상당수가 전출이 많았다.
시·군 순이동은 남양주시가 3만1천48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주시(2만7천245명), 용인시(2만6천684명), 광명시(2만3천94명), 오산시(1만9천880명) 이었다.
전출초과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수원시(-1만2천700명)이었으며, 부천시(-9천9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자 수는 전국 읍·면·동에 접수된 전입신고서를 바탕으로 전입신고 가운데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수치로 작성된다.
한편 전국의 이동자 수는 822만6천명으로 2009년의 848만7천명보다 3.1% 감소했으며 1998년(815만6천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이동자 가운데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는 266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2.4% 줄었다. 이는 1980년에 260만5천명을 기록한 이후 3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