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에 꾸며진 북카페가 지난 설명절 연휴 5일 내내 개방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북카페는 시청사 9층 전망좋은 곳에 있던 시장실과 부시장실 등을 털어 꾸민 시민 도서실(887㎡)로 주말은 오후 6시,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개방시간을 연장하는 등 민선5기의 시민친화 시책 중 백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권위의 상징이었던 9층 시장실을 북카페로 리모델링하고 2층의 아담한 곳으로 이전해 민원인 등 시민들이 시장실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해 당시에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설 연휴에 총 750명(하루평균150명)의 시민들이 북카페를 찾아 각종 책들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는 등 유익한 시민광장의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또 각 가정에 온 손님들도 친지들과 함께 북카페를 찾아 성남시의 잘된 시정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북카페는 지난해 7월19일 개관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8천700여명이 방문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모임방을 이용한 시민들도 32회에 걸쳐 총 400여명에 이른다.
시는 북카페 이용 시민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의자 등을 추가로 들여오는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카페는 책 읽기에만 그치지 않고 담소의 장과 PC이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집기들을 추가로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