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한·평택 갑) 국회 국방위원장은 21일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22일 제주 서귀포에서 개최되는 코란도-C 신차발표 등을 준비하며 한껏 고무되어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원 위원장은 우선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과의 면담에서 “평택경제의 가장 큰 축을 담당했던 쌍용자동차가 워크아웃을 졸업한다는 낭보는 삼성전자의 평택유치 소식과 함께 시민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쌍용자동차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두 공동관리인은 “회사 회생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과 노동조합의 공이 크다”며, 밀린 임금을 모두 해결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노조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향후 디자인센터 이전 및 서비스센터 확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지방세의 감면 및 원활한 허가를 위한 원 위원장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 위원장은 이어 노동조합 사무실과 복지동 3층에 새롭게 들어선 복지센터를 둘러본 후 사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쌍용자동차가 보여준 노사화합은 쌍용차 재도약의 엔진과 같은 핵심부품”이며 “쌍용자동차의 회생과 재도약의 역사는 대한민국 노사문화의 신기원을 이룬 상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3월 14일로 다가오는 워크아웃 졸업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주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반드시 재도약에 성공해 응원해 주신 모든분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며, 회사가 어려울 때 산업은행과 관계부처를 오가며 막후 역할을 해준 원 위원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