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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수류정·서북공심돈 보물 지정

 

<속보>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내에 있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사진 왼쪽)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사진 오른쪽)이 팔달문(八達門)과 화서문(華西門)에 이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 부터 보물 지정절차를 받은 화성(華城)내에 있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두 곳이 각각 보물 1709호와 1710호로 최종지정 된다고 통보받았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방화수류정은 조선 정조 18년(1794) 화성의 동북쪽 귀퉁이에 설치한 전시용(戰時用) 누각으로, 주변 감시와 지휘라는 군사적 목적에 충실하면서 주변경관과도 조화를 이루는 조선시대 정자 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고 평가됐다.

특히 이 건물은 정자의 기능을 고려해 석재와 목재, 벽돌을 적절히 사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평면은 ㄱ자형을 기본으로 하되 북쪽과 동쪽은 凸자형으로 돌출돼 있다.

화서문(華西門) 옆에 있는 서북공심돈은 재료의 유연성과 기능성이 우수하며, 돌과 벽돌을 쌓는 기법과 총안(銃眼.총구멍) 등이 독창적인 형태와 조형미를 지녔다고 해서 보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정조 20년(1796)에 3층 구조로 벽돌로 축조됐으며 아래쪽은 방형 석재가 사용됐다. 1층과 2층 각 면에는 6개 총안이 있고 3층에는 여장(女墻. 성벽 위 담장)을 쌓고 같은 높이에 4개 총안을 냈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고 이중 팔달문과 화서문은 보물 402호와 403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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