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지난 4일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의료취약계층 어른 32명에게 협약을 체결한 관내 치과 의료기관에 의뢰해 무료 틀니시술을 실시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이번에 무료 틀니시술을 받게 된 32명에게는 틀니 시술 뿐만아니라 노령화로 인한 악골의 흡수로 헐거워진 틀니 수리 등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임철희 소장은 “이번 무료틀니시술은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실시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무료틀니 시술을 받은 노인들은 그동안 “자식들도 못해준 틀니를 보건소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준데 대해 눈물이 나온다”며 “앞으로 음식도 잘 먹을 수 있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일산서구보건소는 틀니비용과 수리비용이 없어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 어른들을 매년 선정해 무료 틀니시술을 지원하는 등 어른들의 건강도 챙기고, 먹는 즐거움도 제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