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도교육감을 대상으로 올해 첫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도의회는 9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임채호 의원(민·안양3) 등 5명의 의원이 김 지사와 김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우수축산물 인증·납품 소규모 농가 지원해야”
▶임채호 의원(민·안양3)=임 의원은 ‘우수축산물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축산물이 농·축협을 통한 수의계약으로 납품되고 있는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우수축산물은 G마크 인증 축산물을 포함해 1등급을 받은 축산물을 의미한다”며 “G마크 인증업체 뿐만 아니라 우수 축산물 도내 소규모 생산농가도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G마크는 도가 신중을 기해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한 엄선된 농축산물에 한해 선정되고 있다”며 “우수축산물학교급식사업의 최대 수혜자는 학생들과 G마크 경영체에 참여하는 생산농가들”이라고 강조했다.
“LH 안양 5·9동 주거개선, 대안 조속히 마련을”
▶ 최우규 의원(민·안양1)=최 의원은 8년째 표류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안양시 5·9동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김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김 지사에게 “안양 5·9동 주민들이 8년간 집수리조차 못하는 황폐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차선책이라도 안양시민을 위한 대안마련과 함께 사과나 유감의 뜻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지사는 “몇일전에도 LH 공사 사장을 만나 조속한 해결을 부탁했다”며 “국회에서 입법도 하고 예산도 세울 수 있도록 대통령과 장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택지개발지내 공공시설 미입주 대책 내놔야”
▶ 이재준 의원(민·고양2)=이 의원은 경기도가 분양시 약속했던 택지개발사업지 내 미입주한 공공시설에 대책 마련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최근 경기도에서 분양한 택지지구 내 미 입주 공공시설과 업무시설은 총 20개 지구에 165개로 평균 8.2개에 달한다”며 “미 투자금액만도 수조원대에 달한다”며 김 지사에게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관련기관에서는 예산 및 수요에 따라 단계별로 설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입주시기에 맞춰 공공시설 등이 적기에 설치되도록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족한 재원 마련 지방채 추가발행 계획없나”
▶ 이해문 의원(한·과천1)=이 의원은 지난달 23일 ‘경기도와 도의회간 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날도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채 추가발행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
김 지사는 “지방채 발행은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올해 추가 지방채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밖았다.
한편 10일에는 강백수 의원(민·부천6)을 비롯해 오문식(한·이천1)·홍정석(민·비례)·윤은숙(민·성남4)·최철환(교육의원)·민경원(한·비례) 의원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