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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매 자살하려는 여성 설득 끝 구조

분당署 서현지구대 이창우 경위·김두환 순경

경찰관의 신속한 상황대응 덕에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분당경찰서 서현지구대에 근무하는 이창우 경위와 김두환 순경이 그 주인공이다.

뒤늦게 세상에 알려진 이 사연은 지난 3일 발생한 일로 집을 나가 자살을 기도한 배모(44·여)씨를 설득해 자살을 포기하게 하면서 한 집안의 평안을 이끌어 낸 것이다.

이날 오후 9시쯤 한통의 전화가 지구대로 걸려왔다.

분당동에 거주 김모(12)양이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가 자살하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어요. 경찰아저씨 엄마를 살려주세요”라는 신고 전화를 접하자마자 수차례 건 통화에 배씨는 수신에 응했고 바로 그 때 분당동 한 야산에서 죽기위해 목을 매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아이가 엄마를 애타게 찾고 있어요. 함께 산으로 가고 있어요. 아이를 생각하세요”라며 설득에 나서 결과적으로 목매는 것을 멈췄고 함께 하산하며 아이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했다. 배씨는 평소 공황장해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경위는 “끈질긴 설득으로 생명을 구한 것 같아 다행인 것 같고 가족의 사랑과 주위의 관심으로 행복한 삶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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