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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현물투자 계획 차질 빚나

도의회 행정자치위 ‘공유재산변경안’ 보류 결정

경기도가 한류월드 부지를 도시공사에 현물투자하기로한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경기 동탄2·고덕신도시, 진건·지금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공사채 발행을 위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부지를 경기도시공사에 현물출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제1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우선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안건은 4월 임시회에서 다시 한번 심의될 예정이지만 현재 여·야 의원들 모두 이같은 도의 현물투자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어 4월 임시회에서도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출신의 이해문 의원(과천1)은 “부채가 많은 도시공사는 현물출자가 아닌 사업내용을 다시 조정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정재영 한나라당 대표 역시 “도민의 혈세로 빚을 내서 또다른 빚을 돌려막기 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민주당의 최경신(군포2) 의원은 “도시공사가 정책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해도 공사의 수익성도 함께 추구했어야 한다”며 “각종 사업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도시공사의 부실운영을 비난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의 공사채 발행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남양주 보금자리 사업과 삼성고덕산업단지 사업 등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놓임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행안부에 동탄2·고덕신도시 사업 등을 추진하기위해 행안부네 2조6천851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계획안을 신청했다가 부채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도의 현물투자가 성사되면 공사채 발행을 승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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