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5일 오후 평택의 한 호프집에서 40대 여주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본보 28일자 23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DNA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조선족 강모(48)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45분쯤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한 호프집에서 여주인 허모(43·여)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범행 다음날인 26일 평택의 한 회사에서 태연히 근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혈흔이 묻어 있는 강 씨의 신발 1켤레는 확보하고 물컵 등에서 지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강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강 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