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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출석률(본회의 출석 기준)이 89%로 나타나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모두 22번의 본회의를 거쳤지만, 절반 가량 참석한 의원이 2명에 달했다.
본회의 출석을 기준으로 따져봤을때, 12번을 참석하고 6천69만원을 받아간 셈이다.
100% 출석률을 기록한 의원은 전체 130명 의원(진성복 의원 제외) 중 37명에 불과했다. 3분의 1이 조금 넘는 의원들이 그나마 도민들과의 최소 약속을 지킨 것이다.
경기도의회는 3일 지난해 7월6일 제251회 임시회부터 지난 3월 제257회 임시회까지 8대의회 들어 모두 22번의 본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본회의 출석률을 분석한 결과 8대의회 130명의원들은 22번의 본회의에 평균 116명이 참석했으며, 평균 출석률은 89%를 기록했다. 지난 7대 의회에 비해 약 5% 줄어든 수치다.
지난 7대의회에선 모두 117명의 의원들이 같은기간 동안 25차례의 본회의를 열어 94%의 출석률을 보였었다.
8대의원들은 평균 19회의 본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평균 연봉과 본회의 출석률을 단순 비교했을때 3번을 빠지고도 800만원을 고스란히 받아간 꼴이다.
5번 이상 불참한 의원들은 24명에 달했다. 특히 본회의에 절반 가량인 12번 밖에 출석하지 않은 의원은 김광선 의원(무·파주2)과 이태순 의원(한·성남6) 등 2명이나 됐다.
반면 130명의 의원 중 22번의 회의를 모두 참석해 100% 출석을 기록한 의원은 강관희 교육의원을 포함해 총 37명이다. 허재안 의장과 고영인 민주당 대표가 22번 모두를 출석했다.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도 보이콧을 제외하면 19번 모두를 출석했다.
국민참여당 유미경 의원(비례)과 이상성 의원(고양6) 등 2명도 22번의 본회의를 모두 참석하며 전원 100% 출석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총 76명의 의원 중 32명, 교육의원은 7명 중에 3명의 의원 만이 22번 회의를 모두 출석했다.
고영인 민주당 대표의원은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 출석은 의원의 기본 본분”이라며 “출석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본회의를 비롯한 상임위 출석과 연결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