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가 “김문수 지사의 GTX 2016년 완공 공약은 도민 우롱하는 과장 홍보”라고 비난했다.
GTX검증특위 김경표 위원장(민·광명1)은 4일 논평을 통해 “GTX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나 적격성 심사 등 산적한 문제가 너무 많아 언제 착공해 완공될지 기약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국토해양부가 확정 고시한 광역철도부문의 전반기 사업에 GTX 3개 노선을 포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 발표는 지금까지의 경기도 제안에 국토해양부의 진일보된 응답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러나 2015년까지 착수하겠다는 국토해양부의 고시는 아직도 기초단계의 사업추진에 대해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사항으로 검토했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도 4년이 지난 지금 결국 사업 자체가 백지화 됐다”며 “GTX사업 또한 계획단계부터 철저한 검증과 엄밀한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지금부터라도 정치적 요소를 배제한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