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상수원은 아직 방사성물질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지난달 30일 팔당호 상수원 6곳에 대한 방사성물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6곳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수자원공사가 실시한 팔당호 중간지점과 성남정수장 등 2곳의 수질검사에서도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팔당수질개선본부가 검사의뢰한 곳은 팔당 1·2·3취수장과 팔당호 중간지점, 광주·용인공동취수장, 광주정수장 등이고 본부는 이달 안에 이들 6곳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를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내 20개 취수장과 41개 정수장에 대해서도 이달 안에 방사성물질 검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대기중 방사성 물질의 농도 추이를 보며 취·정수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분말활성탄도 투입할 계획”이라며 “만약 상수원이 오염될 경우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비상급수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