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가 미국 진출 3년만에 연간 5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중기센터)는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의 1차년도 선정기업인 ㈜휘일이 21일 미시간주 노비시 쉐라톤 호텔에서 미국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비스티온과 연간 5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수출품목은 자동차 에어컨에 사용되는 머플러로 기존 ㈜휘일이 생산하던 머플러에 비스티온사가 개발한 부품을 접목한 주문생산 제품으로 연간 2천500만개의 머플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휘일은 지난 2008년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 1차년도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이듬해인 2009년 이번 계약 성사업체인 비스티온사와 부품 공급협약을 체결한 뒤 2년간의 협상 끝에 이번 계약을 성공시켰다.
유태승 대표는 “경기도와 UT기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미국 내 네트워크는 물론 상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은 것이 오늘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센터 R&DB센터 1층에는 90여평의 텍사스주립대학교 경기사무실이 있으며,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텍사스주립대학교로부터 파견된 프로그램 디렉터와 중기센터 직원 2명이 상주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