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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가 ‘술독에 빠졌다’

평택서 만취상태 운전기사 잇따라 적발

최근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시즌을 맞아 단체 학생을 수송하는 관광버스 기사들의 음주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강력한 단속과 함께 학교 당국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21일 혈중 알코올농도 0.108%의 만취상태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를 운전하려던 N관광버스 운전기사 김모(29) 씨를 적발,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평택시 안중읍 현일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1학년생 40여명을 태우고 현장학습 장소인 충남 당진으로 출발하려다, 예방차원에서 현장에 나온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역시 술에 취한 채 파주 모 초등학교 수학여행 버스를 운전하려던 버스기사(42)가 교통지도를 위해 학교에 나와 있던 경찰에 단속돼 불구속 입건됐고 지난 11일에도 군포시 산본동 e비즈니스고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수학여행을 떠나려던 관광버스 기사 권모(47) 씨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4% 상태로 운전을 하려다 출발 직전 경찰에 의해 발각되는 등 최근 들어 수학여행 버스기사들의 음주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평택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버스기사들의 잇따른 음주 적발로 학생들이 단체로 이용할 버스의 운전자에 대한 음주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각 학교에 공문을 통해 지시하고 있다” 며 “각 학교는 필요시 적극적으로 경찰에 운전사 음주 측정과 수송 버스에 대해 호송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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