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미주지역 마케팅 지원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전국 섬유제품 수출의 약59%, 편직물(니트) 제품의 약83%를 수출하고 있고, 고급니트(스포츠·레져웨어 등) 세계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나, 편직물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액은 2007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섬유산업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에 ‘LA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설립, 해외 에이전트 및 시장동향 분석 등을 지원키로 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LA에서 의류제품을 생산하는 교민들에게 경기도에서 생산된 질 좋은 원단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섬유업체에게는 현지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신속히 생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미주지역 패션시장에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지난 22일 LA의 ‘자바시장’ 안 페이스마트빌딩 3층에 전시실을 겸한 153㎡ 규모로 문을 열었고, 직원 2명이 배치됐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LA경기섬유마케팅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김 한인의류협회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등 LA 현지 상공인과 섬유관계자 등 교민 약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