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자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관리를 총괄하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막판 투표율 높이기 홍보 활동에 여념이 없다.

이에 도선관위 김원식 홍보과장을 만나 선거일을 하루 남겨둔 선거관리당국의 입장을 들어봤다.

■ 역대 재·보궐선거의 투표율 추이는 어떻게 되나.

최근 우리나라 선거의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1년에 두 번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어서 과거 도내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경우 2006년 부천시 소사구 21.9%, 2007년 화성시 19.3%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2009년에 실시된 수원시 장안구의 경우 35.8%, 안산시 상록구가 29.3%를 기록해 30%대의 투표율로 기존보다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선자의 대표성을 고려한다면 최소한 투표율이 50%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판단, 아직도 투표율이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도선관위의 방안은.

도선관위는 투표율 향상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특별대책을 강구해오고 있습니다.

‘투표참여 방문홍보단’을 통해 출퇴근시간 지하철역이나 상가 등 유권자 밀집지역을 방문, 유권자를 직접 만나 투표참여를 적극 안내·홍보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동호회와 연계한 투표참여 퍼레이드 개최, 도선관위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 100여명이 직접 분당마라톤대회 참가를 통한 투표참여 홍보, 역대선거사진전시회 개최 및 선거가 치러지는 도내 3곳의 초·중학교 학생 대상 모의투표체험교실 운영 등을 통해 유권자의 관심 유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투표일 3~4일 전부터 아파트 단지를 일일이 방문해 구내방송을 실시하고 각 마을의 행정 방송망을 통해 투표 당일까지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적극 홍보할 예정입이다.

■ 내일이 투표일인데 유권자가 준비할 것과 유의사항이 있다면.

4.27 재·보궐선거일의 투표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투표하러 가실 때에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서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셔야 투표를 하실 수 있으며, 당해 구·시·군 선관위에서 책자형선거공보와 함께 송부한 투표안내문에 게재된 선거인명부등재번호를 알고 가시면 투표를 빨리 마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투표소는 투표안내문에 게재된 투표소의 약도를 보시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며, 그 주인은 참여하는 시민입니다.

오는 4월 27일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줄 후보자가 누구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소신껏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랍니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주주권이라는 선거의 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나아가 공정한 선거관리를 뛰어넘어 좋은 정치를 선도하는 역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