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에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4.27 재보궐선거 성남 분당을 후보들은 D-1인 25일 표 확보를 위해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한나라당의 강재섭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26일에는 중앙당 당력을 집중해 분당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강 후보는 25일 나경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윤선·구상찬·유정현 의원 등과 함께 지역구 전 방위로 유세활동을 펼쳤고 26일에도 역시 한나라당은 상주중인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최고위원 등 대중적 지지기반이 확실한 인물들을 전면에 세워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나라당의 적극 투표층인 보수층이 결집한 만큼 부동층 잡기에만 몰두하기 위해 직접 유권자들을 찾아나서는 저인망·게릴라식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유세 지역의 지정없이 유세차량을 타고 움직이며 사람이 모인 곳에 차량을 세우고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손학규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26일에도 초지일관 낮은 자세로 ‘나홀로 선거’,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분당이 ‘한나라당 텃밭’인 만큼 요한한 선거운동을 배제하고 최대한 앞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낮은 곳에서’ 직접 시민을 만나며 한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같은 이벤트성 대규모 지원 유세는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손 후보 자체가 최고의 거물인 만큼 직접 유권자들을 대면하는 것 자체가 가장 확실한 유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투표율 높이기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선거당일 투표율이 40%에 가까울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유세를 통해 젊은층이 투표장을 찾도록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