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전세값 상승 여파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2개월 연속 8천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총 8천1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5천332억원) 대비 53% 증가한 수준으로 전월 8천886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8천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전세자금보증 신규 이용자 수는 전월(1만9천908명)대비 2% 감소한 1만9천490명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봄철 이사 수요와 전세값 상승 등으로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3~4월에 집중되면서 2개월 연속 8천억원을 넘어섰다”며 “봄철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이 대부분 반영됐으므로 5월부터 가을철 이사 성수기까지는 전세자금 수요가 감소, 전세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