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진규 의원(한·평택4)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사업주체인 경기도시공사는 책임 지고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3일 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경기도시공사가 LH를 따라 사업 참여를 포기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 12월31일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개발사업에 대해 LH 등과 함께 지분 20%로 공공참여하기로 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경기도시공사에게 당초 지분에 해당하는 120만평에 대해 사업추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시공사 측이 자금여력 부족으로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도의 사업을 수행하는 분신으로 LH와 같은 무책임한 입장을 취할 수 없다”며 “본직적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사업 주체이기 때문에 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가 경기도시공사의 사업포기를 방치하거나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의원직을 사직하고 주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