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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임금피크제’호응 “임금 줄어도 정년연장 원해”

40~50대 65%‘최다’… 4년이상 연장 75% 응답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임금피크제 신청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인의 75%가 임금피크제를 통해 4년 이상 정년연장을 원했고 이를 위해 최대 20%의 임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의견이 80%에 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350여명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소속된 회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경우 신청하겠다’는 응답이 58.6%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일정기간 늘리는 대신 임금은 특정시점 이후로 차츰 줄여가는 제도로, 노동조합이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시행이 가능하다.

‘신청하겠다’는 응답률은 나이가 많은 근로자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42.7%가 ‘임금피크제에 동참하겠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64.2%, 40~50대의 경우 65.1%가 동참 의사를 나타냈다.

희망하는 정년 연장기간으로는 ‘4~5년’(55.0%)을 가장 많이 꼽았고 ‘2~3년’을 꼽은 직장인이 24.2%로 뒤를 이었다. 또한 ‘6년 이상’이란 응답도 19.8%로 높았다.

정년연장 대신 수용 가능한 임금삭감 폭은 20%선을 밑돌았다.

임금피크제 도입시 ‘10% 미만’의 임금삭감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43.1%로 가장 많았고 ‘10~20% 미만’이 36.7%를 차지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많은 직장인들이 임금피크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개별신청이 불가능해 제도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개별 근로자와 기업이 합의할 경우 임금피크제 시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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