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9차 협상에서 완성차 업계 최초로 2011년 임금 협상에 대한 전격적인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금 합의안은 ▲기본급 7만 1천원 인상, 별도 합의 주요내용은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장학회 설립 ▲전 직원 단체개인연금보험 가입 등이다.
특히 이번 합의안 도출은 쌍용자동차 임단협 역사 이래 가장 단 시간 안에 합의된 것으로 대외적인 신뢰도 확보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발판 마련, 노사 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잠정합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울러 임금 인상과 관련, 지난 2년간의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250%)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그간 회사 회생을 위한 직원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보상하는 차원에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회사 회생을 위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합원 총회절차가 끝나면 총력생산과 최고의 품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사장은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정상화와 마힌드라와의 새로운 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