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에는 해바라기, 백합, 넝쿨장미,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강아지, 곰 등 캐릭터까지 그려 넣어 썰렁하던 담벼락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골목길 담장벽화그리기의 주인공들은 경기예술고등학교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로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학생들 스스로 4개조로 나누어 스케치, 채색 등의 역할을 분담해 아름다운 녹색 꽃길을 만들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생대표인 이수현 학생(2학년)은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전공에 맞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담장벽화그리기에 참여하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뽀로로를 그려주었다고 기뻐서 웃는 모습과 주변 어르신들이 우리들이 그린 꽃이 너무 예쁘다며 칭찬해주시고 좋아하시는 표정에서 정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알선한 경기예고 학부모인 윤정희씨는 “담장벽화로 동주민센터의 북카페 이미지에 맞게 골목길이 화려하게 변신했다”며, “이번 학생들의 미술 자원봉사가 동네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