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과 경기도 양주, 평택 등지를 돌며 사기 행각을 벌이 종적을 감췄던 40대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지명수배자 김모(43) 씨를 30일 붙잡아 해당 경찰인 순천경찰서에 인계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이모(50) 씨로부터 부동산을 싼 가격에 구입해 주겠다고 속여 1억7천만원을 가로챈 뒤 최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1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지명수배 된 상태였다.
김 씨를 검거한 평택지구대 서명교 경장은 “분양사무실에 지명수배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하게 됐다”며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투자를 미끼로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가 증가 추세라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