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현충일에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의 교장의 나라사랑 덕택에 전교생 가정의 단 한곳도 빠지지 않고 조기를 게양해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 신능초등학교 김건용 교장이 부임한 지난 3월 당시까지만 해도 집에 태극기가 있는 학생은 전교생의 20%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 교장은 부임 직후부터 자비를 털어 전교생 770명(600여 가정)에게 모두 태극기를 보급했다.그 결과 이번 제56회 현충일에 신능초등학교에 다니는 전교생의 집에는 모두 조기가 내 걸릴수 있었다.
또한 김 교장은 5월 말부터 어린이들이 현충일의 의미를 깨닳을 수 있도록 교내 아침방송을 통해 교육하면서 태극기 게양 운동을 전체 학생들 및 교직원들과 함께 펼쳐왔다.
김 교장은 현충일 태극기 달기 표지판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현충일을 알리는 활동과 함께 학부모들에게 문자보내기, 가정통신문, 현충일 노래부르기 등을 통해 나라사랑의 적극적인 모습을 실천했다.
아울러 김 교장은 교장실에 태극기 보관함을 설치해 100여개의 태극기를 보관하고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는 언제든지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2012학년도 부터는 신입생 학생들에게 입학선물로 태극기를 나눠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신능초등학교 김건용 교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도 조기 게양에 적극 동참해 학생들의 애국심이 많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신능초등학교 근처는 집집마다 거리마다 태극기의 물결이 넘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