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수교 20주년을 맞아 경제수행단과 함께 한국을 국빈방문한 라트비아 공화국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총리가 지난 10일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페테리스 바이바스(Peteris Vaivars) 주한대사, 안드리스 오졸스(Andris Ozols) 개발투자청장 외에 금융, 전기, 물류, 제약 업계 대표 30여명과 함께 방문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라트비아 총리는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의 첨단 제품에 둘러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방문은 라트비아 내 삼성의 브랜드 위상과 사회공헌도 등을 감안,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총리가 직접 방문희망 의사를 표명해 이뤄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라트비아에 처음으로 지점을 개설한 뒤 2008년 공식적으로 판매법인을 오픈했으며 현재 라트비아 내에서 LCD TV(45%)·PDP TV(55%) 등 디지털TV 부문, 냉장고(32%)·세탁기(24%)·청소기(24%) 등 생활가전 부문, LCD모니터(38%), 프린터(45%)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조상호 삼성전자 발틱법인장은 “이번 방문은 국제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한국과 삼성을 배우기 위한 것으로 라트비아 내에서 삼성전자가 현지 국민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음을 대내외에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